대우버스, 기장군 오리지구로 통합이전 결정
대우버스, 기장군 오리지구로 통합이전 결정
  • 남창우
  • 승인 2008.06.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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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기업의 일원으로 각종 대형버스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대우버스(주)가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조성예정인 오리지구 산업단지(252만㎡, “가칭” 동부산일반산업단지)내에 현재 가동 중인 버스생산 공장을 통합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 지역 산업단지 개발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대우버스, 기장군 및 개발사업 참여사는 6월3일 11시 30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백성학 대우버스(주) 회장, 최현돌 기장군수, 정몽열 (주)KCC건설 대표이사, 곽정환 (주)대동종합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버스의 기존공장 통합이전과 오리지구 개발참여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부산시와 기장군은 “가칭” 동부산일반산업단지 일원을 대우버스 및 참여사 등이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우버스(주)는 이 지역에 현재 가동 중인 기존의 버스생산 공장을 조성시기에 맞추어 통합이전하기로 했다.

또한, (주)KCC건설·(주)대동종합건설 등 참여업체는 대우버스(주)와 함께 이 지역을 첨단기계부품 특화산업단지로 개발하여 대우버스 협력업체를 비롯한 관련업체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대우버스(주)와 개발참여업체는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지역 건설 산업의 활성




를 위해 부산지역 시공업체의 시공참여 비율이 공사금액의 100분의 49이상이 되도록 하기로 했고 부산시와 기장군은 대우버스(주)가 세계적인 버스생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버스(주)는 1955년 2월에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창업한 이래 53년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2003년 영안모자(대표 백성학)가 인수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그동안 부산지역 공장들의 분산과 공장부지 협소로 생산성 저하 등 애로를 겪어왔으나 통합이전이 완료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우버스(주)의 기존공장의 통합이전으로 협력업체도 전체 500여 개 사 중 100여 개 사가 이 지역으로 동반 이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으로는 총 1조7천억 원 정도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1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되며, 이 지역은 버스생산 및 첨단기계부품 특화단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리산업단지의 개발은 인근에 조성중인 장안산업 단지의 자동차부품 집적단지와 개발예정인 명례지구 산업단지, 그리고 울산지역 과의 산업 연계성으로 인하여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 나아가 부산의 관련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로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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