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컨택산업 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 완료
부산광역시-'컨택산업 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 완료
  • 김상준
  • 승인 2008.06.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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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산업 이미지 개선 위해 케이블TV 통해 이미지 적극 홍보
동료간 강한 결속력·애사심 갖춰 고객만족도 평가 최고성적

‘21세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 이제 ‘컨택산업 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컨택 기업을 이전하거나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에게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환경이 지역을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수한 인력의 수급이 컨택센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인력 풀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이 대안(代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권 800만명의 인구와 함께 부산지역에서 배출되는 초대졸 이상의 졸업자만 매년 5만여 명에 이른다.

산업용지가 부족한 부산지역에 적합한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부산시에서는 2004년부터 컨택기업 보조금 제도를 조례에 명시하고, 유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보조금 지원한도를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하였고 기업들은 ‘부산컨택협의회’를 창립하여 민관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유치활동으로 지난 2007년 12월까지 4년 동안 시에서는 5,778석을 유치했다. 부산지역의 컨택기업은 통신, 쇼핑, 보험사 등이 대부분이며 최근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같은 공공기관 고객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부산시의 컨택산업 지원정책은 크게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으로 나뉜다. 재정보조금 지원제도로는 유치된 컨택센터에 대하여 건물임차료와 시설장비 설치비 등 총 5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부산지방노동청과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지원으로는 현재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영위중인 센터가 지속적으로 부산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 시장표창, 선도기업 선정 등 비 예산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행정지원 중 부산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문은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시에서는 올해부터 예산을 투입하여 ‘산·학·관 협력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구직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제작중이다. 또한 전문대학 정원증설 및 학과 추가개설을 위하여 지역전문대학과 계속 협의 중에 있다.

금년도는 특히, 컨택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컨택산업은 정보통신수단을 활용한 지식서비스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기업활동에 애로가 있다. 컨택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케이블TV 등을 통해 컨택산업이 첨단 지식서비스산업이라는 점과 안정적인 직장으로서의 센터 이미지를 적극 홍보 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담사들을 위해 지역기업들과 합심하여 상담사들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본 행사를 매년 정례 개최하는 등 상담사 ‘기(氣) 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에 새로운 컨택센터 신설 또는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체의 입장에서는 장소임차와 인력수급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서는 추가로 대규모 임대건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원하는 기업에 대해 건물안내를 직접 시행하고 있다. 과다한 임대료 때문에 지방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에게는 부산이 매력적인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인력수급과 관련하여 부산은 아직 인구규모에 비하면 현재 보다 2배 이상의 컨택 좌석수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큰 무리 없이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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