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자체 최초 IP전화망 구축
부산시, 지자체 최초 IP전화망 구축
  • 김상준
  • 승인 2008.07.0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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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영상회의와 다자간 통화 등이 가능한 3천300대 규모의 IP전화(인터넷전화)망을 구축한다.

20석 규모의 콜센터도 함께 설치해 민원인들이 원스톱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행정의 효율성과 대 시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IP전화망과 콜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지난 달 말 KT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9일 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착수한다.

기존의 유선전화가 단순히 음성통화만 가능한데 비해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IP전화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고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와 컴퓨터가 하나로 연결돼 공무원들은 화상회의나 통화를 하는 도중에 필요한 서류를 상대방 컴퓨터로 즉시 전송해 이를 검토하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어 여러 부서의 직원들이 회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낭비를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11월말까지 시 본청과 시의회, 차량등록사업소 등 8개 산하 사업소에 3천300여대의 IP전화기를 설치해 12월부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민원인들이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한 민원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콜센터에는 20명이 근무하면서 세무와 건축허가 등 매우 전문적인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업무를 즉시 처리해주고 담당 공무원과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직원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 부산시 전 공무원의 업무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갖춰 공무원과의 상담이 필요할 경우 콜센터에서 해당 공무원을 곧바로 연결시켜줘 민원인들이 해당 부서와 담당자를 몰라 여러 곳에 전화를 돌리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는 콜센터 확대를 위해 현재 각각 5명이 근무하고 있는 기존 콜센터와 전화교환실을 통합하고 직원 10명을 더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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