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78%, 쿠거족 좋아”
“2030 성인남녀 78%, 쿠거족 좋아”
  • 곽승현
  • 승인 2008.07.2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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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연상녀, 연하남 커플을 일컫는 쿠거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20~30대 성인남녀 1,247명을 대상으로 “쿠거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7.9%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므로’(48%)를 1위로 택했다. 다음으로 ‘젊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13.3%), ‘재미있을 것 같아서’(8.6%), ‘기타’(8.6%), ‘평등한 관계가 될 것 같아서’(6.5%), ‘권위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4.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므로’(52.6%)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편안할 것 같아서’(13.6%), ‘이해심이 많을 것 같아서’(10.2%),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9.7%), ‘기타’(5.8%), ‘본인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 같아서’(3.7%)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가벼운 만남이 될 것 같아서’(23.6%)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의지가 안될 것 같아서’(17.9%), ‘철이 없을 것 같아서’(17%) ‘세대차이로 대화가 안 통할 것 같아서’(11.3%), ‘경제적 지출이 많아질 것 같아서’(10.4%)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는 27.2%가 ‘경제력 부족 등 자격지심이 생길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결혼 등 관계에 부담 될 것 같아서’(21.9%), ‘기타’(17.2%), ‘간섭이 많을 것 같아서’(8.3%),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서’(7.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쿠거족 경험은 29%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앞으로 쿠거족이 될 의향은 절반에 가까운 46.5%가 있다고 응답했다.

쿠거족이 된다면 몇 살 차이까지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는 ‘3살’이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살’(19.8%), ‘4살’(17.1%), ‘5살’(14.1%), ‘상관없다’(9.7%), ‘6살’(3.6%)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쿠거족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의 경제력이 높아져서’(26.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 ‘개방적인 연애관의 확산으로’(25.5%),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져서’(18.7%),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서’(16.3%), ‘선호하는 남성, 여성상이 변해서’(9.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최근 TV에 등장하는 쿠거족 중 가장 보기 좋은 커플로는 ‘최강희-지현우(달콤한 나의 도시)’(23.6%)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송윤아-박용하(온에어)’(21%), ‘황보-김현중(우리 결혼 했어요)’(18.5%), ‘오연수-이동욱(달콤한 인생)’(6.4%), ‘오현경-이상우(조강지처 클럽)’(6.3%), ‘김선아-이동건(밤이면 밤마다)’(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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