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연봉 부풀려 말한 적 있어”
"직장인 2명 중 1명, 연봉 부풀려 말한 적 있어”
  • 곽승현
  • 승인 2008.07.2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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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주위 사람들에게 본인의 연봉을 부풀려 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480명을 대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본인의 연봉을 부풀려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봉을 부풀려서 이야기 한 이유로는 ‘기죽기 싫어서’(37.9%)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현재 연봉이 너무 낮아서’(24.9%), ‘연봉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20.6%), ‘상대가 높게 알고 있어서’(6.6%), ‘앞으로 받을 확신이 있어서’(5.2%) 등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현재 연봉이 너무 낮아서’(33.1%)를, 남성은 ‘기죽기 싫어서’(41.4%)를 1위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연봉은 ‘친구’(복수응답, 74.3%)에게 가장 많이 부풀려서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 후배’(26.2%), ‘친척’(14.3%), ‘이웃, 동호회 등 지인’(13.5%), ‘연인’(9.7%), ‘기타’(9.2%), ‘맞선, 소개팅 상대자’(8.4%), ‘회사 동료’(8.3%), ‘형제, 자매’(8.1%) 등의 순이었다.

부풀린 정도는 ‘10~20% 미만’이 3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30% 미만’(28.4%), ‘10% 미만’(19.4%), ‘30~40% 미만’(6.8%), ‘40~50% 미만’(3%)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연봉을 부풀려 이야기한 후 들킨 경험은 9.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봉을 부풀려 이야기 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1,222명)는 그 이유로 ‘부풀려 말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4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거짓말 하기 싫어서’(28.8%), ‘연봉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7%), ‘어차피 들통날 것 같아서’(5.4%), ‘현재 연봉에 만족해서’(3.4%)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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