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축소 산업구조, 서비스업 동력 저하 초래
고용 축소 산업구조, 서비스업 동력 저하 초래
  • 남창우
  • 승인 2008.08.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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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연평균 2만5천명씩 감소

1990년대 이후 서비스업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 이상으로 고용을 창출하며 한국 경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산화 등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고용을 줄이는 쪽으로 속속 변하면서 서비스업의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4000명에 달했던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 들어 40만50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소매ㆍ음식숙박 업종 일자리는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만5000명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형마트가 유통시장을 장악하면




서 유통서비스업에서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서비스업 경쟁력 저하는 고용 저하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1970년대 경제성장률 가운데 48.1%는 서비스업 몫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 비율은 41.3%로 떨어졌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1인당 부가가치를 비교하면 2006년 기준 제조업은 5062만원이지만 서비스업은 3002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서비스업은 그간 낮은 경쟁력에도 사람 투입 위주 성장을 해오면서 일자리를 창출해 왔지만 산업이 노동절약적 방향으로 이행하는 데다 성장동력이 떨어지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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