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5년부터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콜센터에 최대 4억원의 재정지원을 해주면서 수도권 업체 유치에 나서 지금까지 총 36개 업체의 콜센터 6천479석을 유치했다.
첫해에 도미노피자의 콜센터를 비롯해 8개 업체의 1천750석을 유치했고 2006년에는 재정지원 금액을 최대 5억원으로 확대해 농협중앙회 등 12개 업체의 2천19석을 유치했다.
지난 해에는 대한생명과 GS홈쇼핑 등 10개 업체의 2천9석을, 올해는 상반기에만 6개 업체 701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가 2005년 이후 새로 유치한 콜센터가 만들어 낸 일자리는 상담원 6700여명에다 상담원 10~15명당 1명꼴인 매니저 등 지원인력 800여
기존에 부산에 있던 업체까지 합치면 부산지역 콜센터 근무인력은 상담원 9천240여명에 지원인력 930여명 등 1만170여명이다.
이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해 중소 제조업체 40~50개를 유치한 것과 맞먹는 고용창출 효과다.
부산이 이처럼 단기간에 많은 콜센터를 유치한 것은 수도권에 비해 건물 임차료가 싼데다 우수한 인력을 구하기가 쉬운 것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콜센터 업체들은 "부산은 상담원의 학력수준이 높고 성실해 이직률이 매우 낮은 등 장점이 많다"며 "현재도 상당수 업체들이 부산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센터 전문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컨텍센터협의회 등이 `콜센터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