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우선적으로 터미널, 간선, 영업소 등을 통합하는 작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한덱스와의 공동 운영을 위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측은 이번 통합운영으로 운영프로세스 최적화, 시장경쟁력 강화, 물류네트워크 확충, 영업 노하우 공유,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물류업계에서는 한덱스의 택배사업 통합으로 한덱스가 사실상 사라지는 것이어서 독자운영이 아닌 흡수합병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측은 한덱스의 기존 3PL 부분은 그대로 두고 시너지 효과를 위해 택배사업만 통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물류업계에서는 한진택배와 한덱스택배의 조직 합병으로 일부 중복되는 영업소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 GLS가 HTH와 합병할 때 2년여가 소요된 것에 비해 한진과 한덱스의 경우 인수 후 합병이 너무 빨라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국내 최대 74개 택배터미널을 보유한 한진택배는 이번 통합으로 10개 터미널과 100여개 영업소 등을 운영하게 됐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