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실업자수100만명 넘어설 듯
2009년 실업자수100만명 넘어설 듯
  • 곽승현
  • 승인 2009.01.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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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1일 시장경제연구기관 자유기업원의 '2009년 노동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때와 같은 대량실업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경기 불황의 패닉효과로 1999년 이후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경제상황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불확실하지만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상반기에는 취업자 수가 급감하여 실업자 수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확산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과 가계의 부실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면 실업자는 수는 심각한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기업이 신규채용을 자체하고 노동조합이 요구했던 정년 연장을 한 것은 실업자 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대상은 청년층, 중소기업근로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여 고용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들의 경제 침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 향후 큰 갈등 사안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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