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실업 고착화 우려 커
만성실업 고착화 우려 커
  • 곽승현
  • 승인 2009.02.16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경제위기의 충격이 만성적인 실업상태를 고착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0일 한국노총과 경총, 노사정위원회 공동주최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역할과 일자리방안 모색' 토론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토론회에서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이 고용위기를 고착화 시킬 수 있다"며 “외환위기 때와 달리 실직자가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서 주로 발생해 경제위기가 고용위기를 거쳐 사회 위기로 진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고용위기는 경기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으로 변질됐다"며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고용위기를 일거에 해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자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경우 취업자는 36만8천명으로 감소하고 고용률도 57.8%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