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특집>지자체 조직개편·조례개정 마치고 컨택센터 유치 본격화
<지자체특집>지자체 조직개편·조례개정 마치고 컨택센터 유치 본격화
  • 김상준
  • 승인 2009.03.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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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조례개정’ 지원금 확대, 대전시 3월중 개정
신규업체 뿐 아니라 기존업체 증설도 ‘추가지원’ 추세

지자체가 연초부터 컨택센터 유치를 위한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조직개편이 이루어 졌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유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해 광주시 대구시가 조례를 개정해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으며 청주시와 전남, 부산, 안동시도 컨택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이전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의 규모와 대상 등을 확대한 ‘기업유치 촉진조례’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3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위주의 보조금 지원대상이 컨택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된다.

신청기한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 내 신청하면 되고 교육보조금은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은 1인당 30만원 이하에서 5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된다.

시설보조금은 기업이 시 관할구역 안에 컨택센터를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경우 신설 및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 10억원 초과금액의 5%범위에서 지원하고 관내 건물 임대료분의 25%를 2억원범위에서 5년간 지급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는 인력양성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규인력 양성과정인 이러닝 아카데미와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인 코칭아카데미, 그리고 지역대학과 함께 산학협동으로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전액 시비로 지원함으로써 직업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차별화 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컨택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말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여 컨택센터 지원보조금을 크게 늘려 지원하고 있다.

신설 또는 수도권 이전기업의 경우 상시고용인원 50명 이상을 채용할 경우 시설보조금 3억원 한도, 건물임차료 2억원 한도, 고용보조금 1인당 50~200만원씩 지원하며, 지금까지 지원이 되지 않던 증설기업에 대해서도 상시고용인원 50명 이상 채용할 경우 1인당 100만원씩 고용보조금을 추가지원하고 있다.

2008년도에는 롯데홈쇼핑, HCN금호방송, 신한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등 1,190석의 컨택센터를 유치하였으며, 2004년 컨택센터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4년 만에 총 37개사 7,260석을 유치함으로써 고급 여성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대구시가 대도시형 비즈니스 서비스산업 육성의 허브로 입지를 굳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청주시는 민선4기 들어 인우기술, 제일화재 등 6개 콜센터 1,400석을 유치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청주지역에 운영하는 컨택센터를 11개사에서 20여개사로 늘려 상담사 고용인원을 2000명에서 4000~5000여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컨택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유치전담팀을 구성해 수도권 콜센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오는 5~6월께 서울에서 콜센터 업체 CEO, 콜센터 기술제공업체 관련자 등을 초청, 대대적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동안 유치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인터넷 관련 산업 등 지원 분야와 투자인센티브를 확대했다. 또한 입주가능 업무용빌딩 지속적인 DB화, ‘청주 콜센터 발전협의회’ 발족과 간담회 실시 등 기반조성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추진해오고 있다.

광주시는 사업을 시작한지 3년 이상 된 콜센터와 1년이내 투자금액이 20억원이 넘고 2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상시 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기업에 대해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대규모 투자 콜센터가 1년 이내 200석 이상을 구축하고 4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경우에도 시설장비 설치비의 30% 범위 안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최고 5억원까지 대폭 높였다.

광주광역시는 호남최대 컨택센터 집적시설로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컨택센터 전용건물을 201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이며 지난해에는 862석의 컨택센터를 유치, 현재 6천여석이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컨텍센터 산업을 2005년도부터 투자유치 전략산업으로 선정 투자활동을 전개한 결과 2009. 3월 현재 10개 업체 1천600석 유치실적을 거두었다.

올해에는 5개사 700석 규모의 컨텍센터 투자유치 목표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윌아이즈 컨텍센터 60석을 순천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신규투자를 희망하는 2개 업체와 200석 규모의 구체적인 투자 실행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부산광역시는 현재 운영중인 컨택센터의 규모 축소나 타 지방으로의 이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 소재 컨택센터의 성공적 운영에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력의 충분한 공급과 부지매입 및 건물임대료가 수도권에 비해 70~80% 저렴하다는 점이다.

부산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지역 컨택센터에서 근무하는 재직자 대상의 전문교육 과정을 작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작년의 경우 총 9회 교육이 실시되어 250여명이 이수하였다

지난해 교보AXA자동차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 미래에셋생명 등 대형 기관들이 부산에 신규로 컨택센터를 구축하는 등 모두 15개사 2111개의 좌석을 신설하거나 증설했다. 올해에도 1500석 가량의 컨택센터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재직자 인력양성, 홈페이지 구축사업, 상담사 홍보CF 제작방영사업은 자체 분석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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