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HR서비스산업 특집] 파견산업, HR서비스산업으로 재도약
[2009년 HR서비스산업 특집] 파견산업, HR서비스산업으로 재도약
  • 곽승현
  • 승인 2009.04.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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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변화따라 18년만에 협회명 개정

-하반기 HR서비스 시장 회복세 예상



지난 1월, 한국인재파견협회가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이상철)로 거듭나면서 국내 인재파견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파견협회은 지난 1991년 파견 및 인재서비스사업자가 중심이 되어 출발해 지금까지 무려 18년 간 노동부 산하단체로 HR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수많은 활동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국가 고용창출과 산업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인재파견 등 고용서비스산업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인식 때문에 질과 양 모두 성장에는 한계를 보여 온것도 사실이었다.

정부기관으로부터도 지도·감독의 대상이었지 육성과 지원의 대상에서는 철저히 소외되어 왔으며 최근에서야 숨통이 트이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HR서비스기업인 맨파워가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선정된 것과 비교해 보면 현재의 우리 HR서비스산업의 사회적 위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HR서비스산업은 이제 각 서비스부문별로 서로의 영역을 파괴하면서 융합하는 형태로 진화해 가고 있다. 이제 HR서비스 사업은 부문별 서비스의 전문성은 높아지면서도 서로의 서비스가 교차되는 종합 고용서비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종합고용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이상철 회장은 “기존 협회가 인재파견부문에만 국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한된 활동으로 이러한 산업적 문제점 및 변화된 시장환경에 대처하고 또 정부기관의 정책적 요구를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HR서비스업계와 회원사의 요구를 수렴하는 한편 정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적자원 서비스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의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HR서비스산업협회로의 새로운 출범을 통해 협회의 조직, 기능, 사업을 재편해 가면서 실천적이고 강한 조직으로 변신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연 확대에 따른 협회의 위상 을 확고히 해 HR서비스산업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각오다.


HR서비스산업에 대한 전망은

올해 HR서비스산업은 모든 서비스부문에서 경기 침체만큼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까지 이러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정규직법 개정이 HR서비스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다. 예정대로 개정이 된다면 수년간 침체기에 빠져 있던 인재파견은 조금 활성화가 될 것이지만 아웃소싱형 서비스는 다소 위축될 소지가 있다.

하지만 위기에 또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HR서비스산업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과 생산성을 유지하기위한 경영으로 HR서비스의 사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상반기를 지나면서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즉,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전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기업들이 서비스력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고품질의 업체들은 어느 정도 현상유지를 해 나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보다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위기일수록 품질 유지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반면에 불법·무허가 업체들이 보다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업체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HR서비스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협회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러한 불법적인 부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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