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지경부 산하 7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비정규직원 정규직 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424명 중 35명만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 외 239명의 근로자는 2년 계약기간 만료 후 해고당했으며, 법을 무시한 채 기간제 계약 갱신을 통한 비정규직 재고용 근로자도 150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일 노동부가 실시한 기간제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로 나타난 정규직 전환 36.8%, 해고율 37%, 계약유지 26.1%와 큰 차이가 있다.
일반사업장과 비교했을 때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비율은 4배가 적은 반면 해고율은 19.4% 높다.
노 의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율이 현저히 낮은 것은 정부가 고용안정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대량 해고가 발생한 원인과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철저히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