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은 연말연시 동안 도전해 볼만한 최고의 알바로 ‘대기업 사무보조(19.7%)’와 ‘관공서 알바(16.8%)’를 각각 1, 2위에 꼽았다.
알바몬 담당자는 이에 대해 “이들 알바가 따뜻한 실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점, 다른 알바에 비해 근무 여건이 안정적인 점과 더불어 주요 실무 경험 등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바생이 추천하는 연말연시 알바 3위에는 ‘판매/판촉 알바(15.3%)’가, 4위에는 동계 시즌 대표 알바인 ‘스키장 알바(14.0%)’가 꼽혔다. 그 밖에도 ‘캠프 진행요원(9.2%)’, ‘놀이동산/리조트 알바(8.9%)’, ‘피팅모델 (8.1%)’, ‘불가마/찜질방 알바(3.4%)’ 등도 추천할 만한 알바로 꼽혔다.
연말연시에 하는 알바가 서럽거나 우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알바생 69.6%가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을 하다 보면 우울하게 느껴진다(30.6%)’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첫눈이 내리는 날에 가게 안에 갇혀 있을 때(18.7%)’, ‘서로 기념선물을 고르는 커플 손님을 받을 때(11.7%)’, ‘즐거운 캐럴송을 틀어놓고 가게를 볼 때(11.2%)’도 우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손꼽았다.
반면 연말연시 알바가 우울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할 일이 있다는 것(22.0%)’과 ‘돈을 벌고 있다는 것(19.0%)’에 감사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열심히 사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서(15.7%)’,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으니까(12.9%)’ 등 긍정적인 생각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이렇게 힘들고 우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도, ‘연말연시 알바에는 매력이 있다(75.6%)’고 입을 모았다.
알바생들이 밝힌 연말연시 알바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평소보다 짭짤한 수입(31.1%)’. 여기에 ‘다음 학기를 위해 미리 저축할 수 있는 점(21.0%)’도 대표적인 연말연시 알바의 매력으로 손꼽혔다.
또 성탄절, 설날, 졸업/입학 시즌 등 ‘넉넉한 단기 알바 일자리(16.5%)’와 ‘의미 있게 방학을 보낼 수 있다는 점(10.7%)’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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