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체국 급여 업무 체신청으로 통합
전국 우체국 급여 업무 체신청으로 통합
  • 최정아
  • 승인 2010.03.0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시·군·구 단위의 150개 총괄우체국에서 처리하던 4만5,000명의 급여 업무가 광역시·도 단위의 체신청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업무 생산성이 4배 이상 늘고, 여유인력이 우체국창구에서 근무하게 돼 고객서비스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위해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및 비정규직 4만5,000명의 급여업무를 이달부터 5월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체신청으로 통합처리한다고 4일 밝혔다.


급여 업무 통합에 따라 담당 직원은 120명에서 30명으로 크게 줄어들며, 1명이 처리하는 인원은 375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통합에 따라 발생한 여유 인력 90명은 신도시 지역과 업무량이 많은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돼 고객서비스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궁 민 본부장은 “이번 급여 업무 통합은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체국의 국유재산관리, 계약 업무 등 지원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재설계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급여업무 통합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충청체신청에서 문제점 도출과 제도 개선을 위해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급여 담당자의 업무 부하가 가중되는 각종 공제 항목 1,019건은 272건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15명이 담당하던 19개 총괄우체국 5,200명의 급여 업무는 4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발생한여유 인력 11명은 우체국창구에서 업무를 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충청체신청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급여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의견수렴과 토론회를 벌여 비정규직 급여시스템(HRM) 고도화 등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전년도 연말정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체신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경영효율화계획에 따라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 기능의 프로세스 개선과 업무량 평준화를 추진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