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업계, 물류아웃소싱 비용절감 탁월
쇼핑몰업계, 물류아웃소싱 비용절감 탁월
  • 최정아
  • 승인 2010.05.1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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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계획 아웃소싱 도입, 리스크 발생 위험

쇼핑몰 운영에서 물류 아웃소싱은 비용절감의 효과로 다년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5개 홈쇼핑사는 택배업계에서도 온라인유통업계의 VIP로 통하지만 GS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룹 계열사 택배사를 이용하고 있어 유치가 쉽지 않다.

이 외 G마켓, 11번가, 디엔샵 등의 온라인몰 메이저급 업체들은 물류 아웃소싱을 사용하고 있으며, G마켓의 경우 몇몇 택배사와 제휴를 맺어 고객이 반품할 때 택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고 회사 측에서도 큰 불편함이 없이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무조건 외부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게 되면 기업의 제품특성과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높아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물류 아웃소싱 도입은 정확한 계획성이 필요하다.

때문에 처음에는 비용절감으로 사용한 후 최근에는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다 계획적인 물류 아웃소싱을 사용하려는 온라인 몰 업체가 늘고 있다.

한 쇼핑업체의 경우 하루 5만여 상품 배송을 현대택배와 대한통운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쇼핑업체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하루 최소 10만∼20만개의 물량이 확보돼야 하는데 홈쇼핑은 많아야 5만개 수준이라 아웃소싱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다른 한 쇼핑업체의 경우 초반에 운송과 인력운영만 별도 업체를 선정해 아웃소싱을 시행하다보니 상품 재고와 배송정보가 서로 공유되지 않아 고객만족도 떨어지고 비용 절감 효과도 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쇼핑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부재중일 때 택배 기사가 상품을 직접 전달해 주지 못하고 놓고 오면 분실되는 경우가 많고 환불을 해주는 경우가 잦아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외 여러 쇼핑몰에서도 처음 택배 회사 아웃소싱 활용을 시작하면서 물품 파손, 발송처 혼돈 등의 문제로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많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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