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컨택센터 58개사 13000여명 고용창출
부산시 컨택센터 58개사 13000여명 고용창출
  • 김상준
  • 승인 2010.07.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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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6월 말 현재 총 58개의 컨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좌석 수는 모두 1만 3천291석으로 좌석 당 1명의 컨택센터 상담사를 가정할 경우 모두 1만 3천여 명이 컨택센터에 고용되어 있는 셈이다.

부산에 이처럼 많은 컨택센터가 들어선 것은 지난 2004년 11월 전국 최초로 컨택센터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례가 마련되면서부터다. 2005년부터 늘기 시작한 컨택센터는 지난해에도 10개 사에서 1천500석이 새롭게 신설됐다.

올해에도 6월 말까지 7개 사에서 750석 정도가 유치됐으며, 연말까지 총 1천500석이 유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 측은 내년에도 1천500석 정도가 유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컨택센터의 포화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 별로는 금융업이 26개로 가장 많으며 통신업 12개, 쇼핑 관련업 4개, 기타 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3곳도 부산에서 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00좌석 이상의 대형 컨택센터는 모두 9곳. 이 중 가장 많은 좌석수를 보유한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신한카드 컨택센터로 모두 757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중구 중앙동의 LG파워콤 729석, 동구 범일동의 ㈜한국콜센터 700석, 중구 중앙동의 ㈜KT 626석 등이다.

부산 시내에 컨택센터가 집중되어 있는 곳은 대략 5곳 정도가 꼽힌다. 부산진구 서면 교차로와 연제구 연산동 교차로 일대가 우선 꼽히고 있다. 중구 중앙동, 동구 범일동, 부산교대 앞 일대도 컨택센터가 밀집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지자체 별로는 지역 내에서 부산진구가 23곳으로 가장 많다. 동구 14곳, 연제구 13곳, 중구 6곳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지역이 전국 컨택센터의 80%를 유치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약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컨택센터는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업종으로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컨택센터의 전문성 확보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및 전문계 고교와 연계해 전문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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