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파 인턴88.2%, 정규직 전환 채용 고려
노력파 인턴88.2%, 정규직 전환 채용 고려
  • 최정아
  • 승인 2010.07.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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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내는 노력파 인턴이 정규직 전환 고려대상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인턴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인턴사원 만족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곳 중 8곳에 해당하는 88.2%의 기업이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은 인턴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유형의 인턴을 정규직으로 뽑고 싶어 할까?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었던 인턴이 있었다고 답한 314명에게 그 유형이 무엇인지 질문(*복수응답)한 결과, △묵묵히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하려는 노력파 인턴이 응답률 55.1%로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한 인턴(36.9%)이 2위, 근소한 차이로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똑똑한 인턴이 응답률 36.0%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는 인간관계 좋은 인턴(30.6%) △잘 웃고 애교 있는 분위기 메이커 인턴(10.5%) △자신 없는 일에도 일단 덤비는 의욕적인 인턴(9.6%) △출중한 외국어 실력 및 실무 지식 갖춘 인턴(1.6%) 등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인사담당자 눈 밖에 난 꼴불견 인턴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에게 꼴불견 인턴 유형(*복수응답)을 꼽게 한 결과, △지각 결근 잦았던 인턴(43.8%) △업무 중 딴 짓 하는 인턴(40.2%) △핑계가 많은 인턴(38.8%) △입만 열면 불평불만 하는 인턴(35.7%) △선배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단독으로 일 처리하는 인턴(11.0%) 등이 꼴불견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고정적인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턴십 프로그램 종료 후 정규직 전환 여부에 관한 조사에서, 11.8%만이 ‘인턴 전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답했고, 16.0%는 ‘매번 일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답했다. 69.7%의 기업은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가 달라진다’고 답했다.


인턴사원의 평균 급여는 기업형태에 따라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쉽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한다고 답한 곳을 대상으로 평균 급여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턴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 기업으로 월 평균 136만원으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대기업 112만원, 공기업 108만원, 중소기업 83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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