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물류센터 옥상이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
대한통운, 물류센터 옥상이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
  • 이효상
  • 승인 2010.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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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태양광발전소 완공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경남 양산 복합물류터미널의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완공,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 시설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내 물류센터 4개 동의 옥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총 면적 1만 5천㎡(약 4천 5백 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두 개 면적과 맞먹는 넓이다.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발전능력은 1MW로 400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또 청정 에너지를 통한 발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670톤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묘목 13만 4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특히 유휴 공간이었던 대형 물류센터의 옥상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녹색물류 발전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은 이번 양산 복합물류터미널에 이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물류센터 옥상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친환경 녹색물류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 옥상 생태공원인‘아름누리’를 개장했다.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애반딧불이 등이 서식하고 있어 인근지역 주민들의 쉼터와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방한방열효과로 건물의 연간 냉난방비용을 24% 절감하고 있다.

특히 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면서 물류업계 녹색물류를 선도하고 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 녹색물류를 선도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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