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성친화기업 집중 육성
대전시 여성친화기업 집중 육성
  • 김상준
  • 승인 2010.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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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여성 고용을 권장 또는 우대할 수 있는 '여성친화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콜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친화기업 10곳이 참여한 가운데 '2010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친화 기업은 경영자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며 여성인재 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시장과 유덕순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오세중 국군대전병원 등 지역내 10개의 여성친화기업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 교환 및 대전시에서 수여하는 인증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대전시 소재의 국군대전병원, 유성웰니스요양병원, 대전한국병원, 온누리요양병원, ktcs대전사업단, 대전교차로㈜, 하나은행 콜센터, ㈜신한레저 호텔리베라, 한국조폐공사, ㈜세이디에스 등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직장여성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적 환경조성, 양성평등 및 모성보호를 위한 시설마련으로 여성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으며며,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일터를 형성한 모범 기업들이다.

여성친화 기업은 지난 6월 기업전수조사를 시작으로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여성친화 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 접수한, 관내 100인 이상 근로자 또는 여성 근로자 20인 이상이 근무하는 498개 기업 중 서면평가를 통해 35개 기업을 거른 뒤 현장평가와 지난 8월13일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미 대전지방 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이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한 협의도 마쳤다.

협약은 여성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대전시, 기업대표,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함께 노력할것을 약속하게 된다.

특히, 기업에서는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핵심인재로 양성지원 ▲고용의 양성평등 실현 ▲일․가정 양립 가능토록 모성보호와 여성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대전시와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업 이미지 향상지원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발굴․지원 ▲여성친화적기업문화 조성 ▲기업 근로감독(대전지방고용노동청) 2년간 면제 등을 지원을 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성친화기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이며, 창조적 인재 육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정된 10개 기업이 대전의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선도에 더욱 힘써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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