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가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가요”
  • 김상준
  • 승인 2010.10.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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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10 여성친화기업 10개사 선정 지원키로

대전시가 여성 고용을 권장 또는 우대할 수 있는 '여성친화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콜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1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군대전병원, 대전교차로(주), 한국조폐공사, ktcs 대전사업단 등 10개 지역 여성친화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친화 기업은 경영자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며 여성인재 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대전시 소재의 국군대전병원, 유성웰니스요양병원, 대전한국병원, 온누리요양병원, ktcs대전사업단, 대전교차로㈜, 하나은행 콜센터, ㈜신한레저 호텔리베라, 한국조폐공사, ㈜세이디에스 등 10개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친화 기업은 지난 6월부터 관내 100인이상(여성근로자 20인) 498개 기업 가운데 채용·인사·교육의 양성평등성·임신 육아여성 배려 등을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한 결과, 제도적·환경적으로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는 여러 방안이 있겠으나, 여성을 존중하고 그 역량을 극대화하는 여성친화기업은 더욱 많은 격려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고학력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시장은 또 “일본 도요코인 호텔의 경우 시설관리자를 제외한 근로자 전원을 여성으로 채용하고, 특히 기혼여성이 상당수인데 그 이유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손님을 보살핀다’는 경영철학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여성친화기업은 단순히 여성을 우대하는 측면뿐만 아니라 경영 합리화를 위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며, 앞으로 이 같은 기업여건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미 대전지방 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이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한 협의도 마쳤다.
협약은 여성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대전시, 기업대표, 대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

특히, 기업에서는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핵심인재로 양성지원 ▲고용의 양성평등 실현 ▲일·가정 양립 가능토록 모성보호와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대전시와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업 이미지 향상지원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발굴·지원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기업 근로감독(대전지방고용노동청) 2년간 면제 등을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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