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24만9천명 실업률 3.4%
9월 취업자 24만9천명 실업률 3.4%
  • 김상준
  • 승인 2010.10.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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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은 감소 지난 8월보다 0.2%포인트 증가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는 2천 405만 4천명으로 일년 전보다 24만 9천명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고용 회복은 여전히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자수는 지난해보다 20대가 7만 8천명, 30대가 7천명 감소했으며 청년실업률도 7.2%로 지난 8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지만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고용 회복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민간부문 취업자는 44만 5천명 증가했지만 지난달 59만 9천명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들었는데 역시 추석 효과 등으로 제조업, 건설업의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9월 실업률은 3.4%로 작년 동월과 같아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지만 청년실업률은 7.2%로 전월(7.0%)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은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등으로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3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요원 모집에 대한 신청자 등은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돼 기존 취업자가 아닌 경우 실업자에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것.

조사요원으로 선정된 11만 6천명은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되는 오는 11월에는 취업자로 포함된다.

9월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대가 -2.6%(-7만8천명)와 30대는 -0.5%(-7천명) 감소한 반면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가 감소하고 고용률이 하락한 것은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이 25만2천명(6.6%)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5만8천명(2.1%)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9만2천명, -1.7%)과 농림어업(-5만8천명, -3.2%)에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임금근로자는 16만7천명(-2.3%) 감소했지만 임금근로자는 41만6천명(2.5%)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61만1천명(6.4%)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5만1천명, -7.8%)와 임시근로자(-4만5천명, -0.9%)는 줄었다.

9월 실업자는 85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2천명(3.9%)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남자는 4만명(-7.2%) 감소했지만, 여자는 7만2천명(26.7%)이 급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만9천명(1.3%) 늘었으며,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21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6천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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