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 평균 27번, 5개월 이상 도전해야”
“취업성공? 평균 27번, 5개월 이상 도전해야”
  • 이효상
  • 승인 2010.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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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 승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평균 5개월의 시간과 서류 27번, 면접 12번의 경험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 중 취업성공 경험자 758명을 대상으로 ‘취업성공 소요기간’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5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기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3개월 미만’(29.2%)이 가장 많았고, ‘졸업 전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25.3%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3~6개월 미만’(18.7%), ‘6~9개월 미만’(10%), ‘9~12개월 미만’(7%), ‘12~15개월 미만’(3.7%), ‘24개월 이상’(2.9%) 등의 순이었다.

취업성공까지 서류 전형에 지원한 횟수는 평균 27번이었다. 세부 횟수는 ‘10번 미만’(55.5%)이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10~30번 미만’(21.9%), ‘30~50번 미만’(9.8%), ‘70~100번 미만’(4.6%), ‘50~70번 미만’(3.4%), ‘100~150번 미만’(2.4%), ‘150~200번 미만’(1.5%)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성공까지 면접 횟수는 평균 12회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회 미만’(83.9%), ‘10~20회 미만’(11.4%), ‘20~30회 미만’(2.9%), ‘30~40회 미만’(0.5%), ‘40~50회 미만’(0.5%), ‘60~70회 미만’(0.3%), ‘100회 이상’(0.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취업 형태는 ‘정규직’(74.5%)이 많았고, 취업한 기업은 ‘중소기업’(43.4%), ‘대기업’ (18.2%), ‘중견기업’(14%) 등의 순이었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눈높이를 낮춰 하향 지원했기 때문에’(31.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운이 좋았기 때문에’(26.6%), ‘면접을 성공적으로 봤기 때문에’(21.1%), ‘취업에 유리한 전공 덕분에’(20.6%), ‘열정과 절실함이 통했기 때문에’(20.4%), ‘인맥이 있었기 때문에’(15%), ‘직무 관련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에’(8.3%), ‘스펙이 좋았기 때문에’(6.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첫 직장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만족’(3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보통’(33.6%), ‘만족’(31.7%) 순이었다.

불만족한 이유는 ‘입사 조건이 좋지 않아서’(20.9%)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원하는 직무가 아니어서’(19.4%), ‘힘들게 하는 동료나 상사가 있어서’(15.2%), ‘업무량이 많아서’(14.8%), ‘하향 지원했었기 때문에’(9.5%)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준비에 있어서 구직기간이 얼마나 걸리고, 지원을 몇 번 했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일이 내가 만족할만한 일인가’를 따져보는 것”이라며 “남들보다 취업이 조금 늦는 것에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신중하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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