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면접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인사담당자가 꼽은 면접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 이효상
  • 승인 2010.1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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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앞둔 구직자 김모군.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면접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 매번 헷갈리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면접 전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3명을 대상으로 ‘면접 전 지원자가 꼭 숙지해야 할 것’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개인의 목표 및 삶의 방향’(68.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기업에서는 삶의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직장을 무분별하게 선택하고, 이직할 확률도 높다고 판단한다. 그러니 면접 전 본인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2위는 ▲‘지원 부서 주요 업무’(58.7%), 3위는 ▲‘전공 상식 및 지식‘(50.4%)이 차지했다. 회사는 더 이상 학교가 아니다. 업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내야 한다. 때문에 지원한 분야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전공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외에도 ▲‘기업의 인재상’(44.1%), ▲‘주요 서비스 및 제품’(38.3%), ▲‘업계 및 경쟁사 동향 파악’(31.7%), ▲‘기업의 장단점 및 개선방안’(22.9%), ▲‘시사 및 기본상식 문제’(22%), ▲‘최신 트렌드’(20.7%), ▲‘기업 문화’(19.8%)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실제로 스펙은 합격선이지만 ‘면접 전 숙지 부분’이 미흡해 탈락한 지원자는 얼마나 될까?

설문에 응한 기업 중 79.1%가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탈락시킨 이유는 ‘합격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보여서’(20.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진행 시 요구되는 역량이 부족해서’(19.9%),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15.7%),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라서’(15%), ‘묻지마 지원자 같아서’(15%), ‘면접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6.6%) 등이 있었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면접 준비 방법으로는 ‘기업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한다’(29.5%), ‘회사 정보를 토대로 분석자료를 만든다’(23.7%), ‘평소 신문을 꾸준히 읽는다’(18.2%)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불안함이 커질수록 스펙 쌓기에만 신경쓰기 쉽다. 하지만 맞춤형 인재선발이 대세인 만큼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내가 뽑고 싶은 인재인지, 또 그런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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