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82.1% → 2010년 76.8%
- 최종학력, 고등학교졸업이상 채용공고 가장 많아 45.8%

정규직을 뽑는 기업의 채용공고 비율이 200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4년간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2007년 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은82.1%였으며 이후 2008년 81.2%, 2009년 77.6% 순으로 감소했다. 올해11월 현재까지의 정규직 공고비율은 76.8%로 3년 전 보다 5.2%P 감소한 수치다.

반면, 계약직의 경우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은 2007년9.2%였으나 2008년 9.4%, 2009년 9.7%, 2010년 10.8%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전년대비 올해 계약직을 뽑는 채용공고비율의 증가폭은 1.1%P로 가장 컸다.

한편 올해 채용공고 중 최종학력 제한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이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대졸이상(24.8%) △학력무관(20.8%) △4년 대졸이상(7.9%) △대학원이상(0.3%) △중졸이상(0.3%) △초졸이상(0.1%) 순이었다.

올해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진행한 상위 5개 업종으로는 ‘시설관리·경비·기타’업종이 1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금융업종(8.5%) △유통·도소매 업종(7.8%) △음식료·외식업종(5.2%) △전기·전자·제어업종(5.1%)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이 뽑은 직급은 사원으로 55.5%를 차지했으며 ‘면접 후 결정’하겠다는 기업이34.3%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리(4.0%) △과장(2.7%) △주임/계장(2.5%) △차장(0.4%) △부장(0.3%) △임원(0.2%)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정규직 채용공고의 감소원인은 2008년 말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정규직 채용이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는 감소폭은 다소 줄었으나 감소추세에는 변화가 없어, 외환위기 이전 상황을 회복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