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용공고 중 절반, 서울특별시에 몰려
전체 채용공고 중 절반, 서울특별시에 몰려
  • 이효상
  • 승인 2010.11.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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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충청남도 일자리 공고 가장 많이 늘었다 ‘294.7% 증가’
-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특구 지역 등은 2년 연속 채용공고 줄어

지역별 일자리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3년간(*2008~2010년 1월~10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절반 가까이가 서울특별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2008년에는 서울특별시에 근무할 인재를 찾는 채용공고가 약 3만 4천여 건 올라와, 전체 채용공고 중 47.4%의 비율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3만 2천여 건으로 45.8%, 2010년에는 1백만여 건의 일자리가 서울특별시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채용공고 중 46.1%를 차지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일자리가 많은 곳은 경기도로 △2008년 152,785건(21.4%) △2009년 157,588건(22.6%) △2010년568,251(25.3%)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됐다.

서울과 경기도 다음으로 2008년과 2009년에는 △부산광역시에서 근무할 인재를 뽑는 채용공가가 각 6.7%와 6.4%로 많았고,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의 채용공고가 7.0%로 세번째로 많았다.

한편 3년 동안 일자리가 제일 적었던 지역(*개성공단, 금강산특구, 해외지역 일자리 제외)은 제주특별자치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전년 대비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어디일까?

분석결과, 충청남도가 2009년 대비 올해 일자리가 294.7% 증가해, 전체 지역 중 일자리 증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증감률 291.5%를 기록해 2위 였고, △3위는 인천광역시(265.5%) △4위는 충청북도(264.4%) △5위는 경기도(260.6%)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특구 지역 등은 2년 연속 채용공고가 줄어들어, 08년 대비 09년에는 -14.4%, 올해는 전년대비 -54.9%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세종시로의 정부기관 단계별 이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충청남도 지역에 일자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최근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관광객까지 늘면서 일자리 증감률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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