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일터추진본부, 산업재해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
안심일터추진본부, 산업재해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
  • 김연균
  • 승인 2010.12.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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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범국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경기도 안산 소재 중소기업연수원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노•사•민•정 관계자들로 구성된 ‘안심일터만들기 중앙추진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편 교과부•국토부•환경부 등 7개 정부부처, 한국노총•경총•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단체,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음식업중앙회•주택관리사업협회 등 직능단체 총 25개 기관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동참해 범국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추진본부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재해 줄이기 정책개발, 제도개선 활동을 하고, 참여기관들은 각자 정한 재해예방사업을 실행한 후 그 실적을 추진본부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16개 광역시•도 단위로 ‘안심일터만들기 지역별 추진본부’를 발족, 전국 규모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지역특성에 맞춰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재완 장관은 발대식에서 “산업안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움직이면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훨씬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로 추진되는 일이니만큼 고용노동부는 각 기관들이 소관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여명이 부상(전체 부상자 9만8721명)을 당했고 6명이 사망(전체 사망자 2181명)했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연간 약 17조원 규모로 교통사고의 1.6배, 자연 재해보다 16배 높다.

한편 사망만인율(1.10)은 OECD 상위권 국가 평균보다 1.8배 높고, 국민소득 2만불 시기의 독일•미국•영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사망만인율 :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으로, 전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중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할 때 사용하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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