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미친 존재감의 조건 1위는- 탁월한 업무능력
알바생이 꼽은 미친 존재감의 조건 1위는- 탁월한 업무능력
  • 이효상
  • 승인 2011.03.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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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이 빠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이른바 ‘미친 존재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알바생 879명에게 ‘미친 존재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아르바이트 중 ‘미친 존재감’으로 인정 받는 것이 과연 득인지 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알바생들은 ‘인정받으면서 일하는 게 좋다’며 ‘득(74.4%)’에 손을 들었다. 반면 5명 중 1명은 ‘아르바이트할 때는 적당히 묻어가는 게 덜 피곤하고 좋다’며 ‘실(20.0%)’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 중 ‘미친 존재감’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알바생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업무능력(25.8%)’을 1위로 꼽았다. 여기에 ‘내가 빠지면 티가 확 나게끔 만드는 성실성(21.3%)’과 ‘좌중을 잡아 끄는 친화력(14.8%)’, ‘위기가 닥쳤을 때 빛을 발하는 문제해결능력(12.7%)’도 미친 존재감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혔다.

업무와는 전혀 상관 없는 ‘외모(7.8%)’나 ‘패션감각(2.4%)’도 알바 중 존재감을 뽐내기 위한 조건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또 ‘화려한 언변(6.1%)’, ‘탁월한 상황판단과 처세능력(4.6%)’, ‘신속한 업무처리(4.0%)’ 등도 알바생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으로 지목됐다.

한편 알바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상당 부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존재감을 묻는 질문에 무려 39.4%가 ‘내가 빠지면 모두 고생할 것’이라며 스스로를 ‘미친 존재감’이라고 자평했으며, 25.5%는 ‘미친 존재감은 아니어도 분위기 메이커 노릇은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알바생 30.7%는 ‘내가 있으나 마나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타깝지만 내가 없으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응답도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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