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상반기 공채 위해 취업 스터디 한다”
구직자 절반, “상반기 공채 위해 취업 스터디 한다”
  • 김연균
  • 승인 2011.03.30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자 절반 가량은 상반기 공채를 위해 현재 취업 스터디를 활용하고 있으며 면접전략 유형의 스터디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http://cafe.daum.net/breakjob)가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구직자 7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0%가 ‘상반기 공채를 대비해 취업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 스터디 참여비율은 성별과 대학소재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63.6%)이 남성(39.3%)보다 1.5배 가량 많았으며, 대학 소재별로는 서울권 대학 출신자가 60.2%로 가장 높았. 이어 수도권 소재(49.4%), 지방 소재(45.9%) 순이었다.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면접전략 스터디’가 51.6%로 1위를 차지했다. ‘직무적성검사’는 12.2%, ‘삼성전자 등 특정기업별 스터디’ 10.7%, ‘경제·시사상식’은 10.2% 이었다.

이외에도 ‘언론사·금융권 등 업종별 스터디’ 8.8%, ‘자격증 준비’ 7.8%, ‘토익·영어회화’ 7.3%, ‘자소서 작성전략’ 6.3% 등이 있었다.

이들이 취업 스터디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45.3%가 ‘모의면접 등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뒤를 이어 ‘미처 알지 못한 취업노하우나 채용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40.1%, ‘혼자 취업준비 하면 게을러질까봐’ 22.4%, ‘스펙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21.2% 순이었다.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8.2%, ‘팀원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11.7%,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11.2% 이었다.

스터디 하나 당 참여 기간은 평균 2.2개월로 집계됐으며 참여 횟수는 ‘주 2회’가 34.3%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장기간 동안 스터디를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짧고 굵게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이유는 기업에서 맞춤형 인재를 선호하면서 특정 기업이나 분야의 전형이 임박할 때 스터디가 참여한 뒤 면접을 치른 후 해체하는 이른바 ‘번개 모임’과 같은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터디 팀원은 주로 어떻게 찾을까.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뽀개기와 같은 온라인 취업커뮤니티’를 통해 팀원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친구나 지인소개’ 20.4%, ‘취업포털 사이트’ 4.6%, ‘어학당·학원’ 2.7%,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2.2%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