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아웃소싱등 비정규직도 성과급 지급
좋은사람들, 아웃소싱등 비정규직도 성과급 지급
  • 강석균
  • 승인 2011.04.15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옷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이 아웃소싱직원을 포함한 비정규직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화학섬유노조 좋은사람들지회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3월 실무협의를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에게 성과급을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면서 노동위원회 조정절차까지 밟았던 이 회사는 최근 극적으로 임금인상률 3%, 당기순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정규직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합의된 임금협약에 따라 노조가 성과급 지급대상 확대를 요구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노사합의로 구성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위원회’가 역할을 했다.

성과급은 지난해 회사 당기순이익 39억5천만원의 10%인 3억9천500만원이다. 합의에 따라 정규직 410명, 비정규직 120명이 성과급을 받았다. 비정규직 120명에는 간접고용된 매장 판매직원도 포함됐다.

지회측은 “대부분 정규직인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가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정규직들이 통 크게 양보했다”며 “노조 가입대상이 아닌 간접고용 비정규직까지 노사가 해결의지를 보인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