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업취약계층에 333개 일자리 제공
서울시, 취업취약계층에 333개 일자리 제공
  • 박규찬
  • 승인 2011.05.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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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취업계약계층을 위해 일자리 333개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2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수행기관 25개 기업을 신규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333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창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용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 22곳, 기업 및 지역연계형의 예비사회적기업 3곳이다.

‘일자리창출사업’은 2010년까지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다가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로 이관된 사업으로서 사회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수익성 등이 부족해 시장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복지, 환경, 문화, 지역개발 등 사회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일정부분 무료 또는 시장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공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사회적기업이 신규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사업을 비롯해 베이커리, 방과후 학교, 역사교육체험, 자원재활용, 비누꽃 판매 등을 통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들이다.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문화교육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가 9곳 보건교육이 1곳, 기타 재활용이 1곳이다. 경쟁률은 1.5대 1이었다.

사회적기업 선정은 서울시 공무원이 먼저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실시하고 기업 대표자 면담을 통한 심사소위원회의 1차심의를 거쳐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장기실업자, 저소득자,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예술가가 만드는 재활용 가구사업을 하는 <문화로 놀이짱> △커피, 전통차, 간식 등 카페운영으로 고령자 일자리창출 및 안정적인 노후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는 <사랑의 와플하우스>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을 고용해 역사교육 연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아트브릿지>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베이커리를 제조 판매하는 <(주)좋은세상베이커리> 등 다양한 계층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이 외에도 △창의미술전문 프로그램 개발·운영하는 <문화예술NGO 예술과 시민사회> △다문화가정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주)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 등 책임여행 사업의 <(주)착한여행> 등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시장에서 공급되기 어려웠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일자리창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최장 2년간, 인증사회적기업은 최장 3년간 재정·경영·인력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1년간 신규고용인력 5~2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8만(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정도의 임금을 지원하며, 매년 재심사를 거쳐 지원결정이 될 경우 계속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건비와 별도로 경영일반·노무·마케팅 등 분야별 경영자문 및 컨설팅 지원도 최장 지원기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기회와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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