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창출
서울시,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창출
  • 이효상
  • 승인 2011.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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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전 사업을 일자리창출과 연계하는 ‘서울 일자리플러스 프로젝트’를 발표한데 이어 6월 1일 오전 10시에는 탈북여성이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사회적기업 (주)희망어패럴을 방문해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월) 오세훈 시장은 ▴창업지원 기반확대 ▴일자리플러스센터 업그레이드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 ▴민관협력 및 현장 중심 시민참여 등 일자리창출 5대 핵심방향을 통해 최소 3만 5천개 일자리를 추가 창출, 올해 총 26만여 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은평구 녹번동 舊질병관리본부 건물 945㎡에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설치,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우수한 사회적 기업가의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의 이번 (주)희망어패럴 방문은 지난 5월 11일 ‘(주)좋은세상 베이커리’ 방문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사회적기업 투어의 일환으로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세훈 시장은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착한 기업인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주)희망어패럴은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 2010년 5월 설립된 남성의류 전문제조업체로 전체 직원 35명 중 11명을 취업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으로 채용하고 있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강학실 (주)희망어패럴 대표와 탈북여성으로서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봉제 작업 현장을 참관하고, 북한이탈주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377개 서울형사회적기업을 선정, 이를 통해 총 9,030개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올해 말까지 성장 가능성 높은 다양한 기업 175개를 추가로 선정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가 현재까지 지정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서울형사회적기업은 총 15개로서 인건비로 14억 8,100만 원을 지원해 북한이탈주민의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을 현재까지 총 7명(자치구 4명 포함)을 채용한 바 있으며, 2014년까지 총 50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인해 북한이탈주민들도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더불어 서울시는 전체 북한이탈주민 중 69%를 차지하는 탈북여성들의 취업 편의를 위해 보육료(177천원~394천원) 지원과 야간보육시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 취업, 주거, 보육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주거정착을 위해 정부와 협조하여 공공임대주택을 매월 20가구씩 2010년 239가구, 2011년 5월까지 100가구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인큐베이팅을 지원해 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이자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라며 “특히 일자리창출이 북한이탈 주민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층의 진정한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형사회적기업 등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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