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은 평생을 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삼구아이앤씨 구자관 회장이 68세의 나이에 학사모를 쓰고 17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구회장은 지난 2008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대학원에 진학해 올해 석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
특히 석사 졸업논문인 ‘고령인력의 활용방안에 관한연구’가 우수학위 논문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구 회장은 학위수여식에서 “변변한 노후대책 없이 퇴직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논문이라는 결과물로 만들었다”면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사회에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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