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결과 구직자들이 이력서에 직접 기재한 희망 근무업종 인기 1순위는 ‘유통·판매’. 10월 19일 조사일 현재 총 1만8,018건의 이력서가 해당 부문 알바를 지망, 1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외식·식음료’가 14.5%로 구직 희망 순위 2위에 꼽혔으며, ‘사무직’이 1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원서 작성 단계에서 포트폴리오와 경력사항 등 많은 자격제한을 요구하고, 업무를 하는 데 있어 특정한 기술을 요하는 ‘IT·디자인’ 업종의 경우 해당 부문을 희망한다고 기재한 이력서가 총 4,592건, 4.3%에 그쳐 구직자들이 가장 지원하지 않는 아르바이트 분야로 꼽혔다.
특히 IT·디자인 업종의 경우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희망비율이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으며, 40대 구직자에 있어서도 희망비율 최하위 3위에 올랐다. 또한 ‘고객상담·리서치·영업(5.6%)’, ‘학원·교육(5.8%)’ 역시 비교적 희망비율이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이력서를 살펴보면 10대의 경우 ‘외식·식음료’ 부문이 23.5%로 가장 희망하는 알바로 나타났으며, ‘유통·판매(20.4%)’, ‘문화·여가·생활(17.6%)’이 그 뒤를 이었다.
20대의 경우 20세~24세에 이르는 초반의 경우 ‘유통·판매(17.7%)’와 ‘외식·식음료(16.8%)’, ‘문화·생활·여가(13.3%)’의 순으로 상위 3개 업종이 분포돼 10대의 희망업종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25세~29세의 구직자들은 30대 구직자와 동일하게 ‘사무직’, ‘유통·판매’, ‘생산·건설·노무’의 순으로 희망업종 1~3위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50대 이상 1,228건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기피 업종으로 꼽힌 ‘생산·건설·노무’ 업종의 희망비율이 1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직(14.6%)’, ‘유통·판매(13.9%)’가 희망순위 3순위 안에 꼽혔다. 또한 전체 이력서의 희망업종 1위와 3위를 차지한 ‘외식·식음료’ 업종과 ‘문화/여가/생활’ 업종이 50대에게서는 기피 업종 3, 4위에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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