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2년 노동시장 전망: 임금상승 및 신규 일자리 증가 예상
독일, 2012년 노동시장 전망: 임금상승 및 신규 일자리 증가 예상
  • 신동훤
  • 승인 2011.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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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정부는 최근의 추계 경제진단을 통해 2012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현재 유럽 각국의 채무악화 상황과 같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른 내년도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당초의 예상치였던 1.8%에 미치지 못하는 약 1%수준에 머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둔화를 국민들이 피부로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즉 임금상승 및 실업률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2012년은 경제적으로 신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민당(FDP) 소속의 필립 뢰슬러(Philipp Rösler) 장관은 현재의 다소 부정적인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기침체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현재 유럽 국가들이 채무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은 유럽 경제를 안정화 시키는 닻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경제의 안정화 및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둔화는 이미 예견되고 있으며, 수출중심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독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의 추계 경제진단에서는 수출보다는 내수성장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이 경제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에만 해도 개인 가구당 약 3.2%의 임금상승을 기록하였으며, 2011년 국내총생산 또한 당초의 예상치인 2.6%가 아닌 2.9%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경제효과로 말미암아 내년에도 임금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현재 독일의 경기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노동시장이 낮은 경제성장률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실업률 수준은 금년도에 7%에서 내년에는 6.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평균 실업자수는 여전히 300만 명 이하인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다. 또한 취업자수도 상당히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독일 상공회의소(DIHK)의 노동시장 전망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이 현재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채무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즉 다가오는 2012년에는 약 25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고용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부문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출처: 슈피겔(Spiegel) 온라인, 2011년 10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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