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출신 11명의 창업 스토리 e-book으로 발간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출신 11명의 창업 스토리 e-book으로 발간
  • 이효상
  • 승인 2011.12.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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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새내기 창업가로 성장한 11명의 청년창업가들의 창업스토리를 12월 20일 e-book으로 출간해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하는 창업 스토리북은 청년창업센터와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신문이 함께 기획하여 제작한 것으로 지난 11월 한 달간 기사화한 청년창업가들의 심층 인터뷰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첨가해 재구성했다.

‘청년, 창업으로 사장되기’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는 창업스토리북은 도전, 변화, 꿈, 경험 등의 주제로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의 생생한 창업스토리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 출연자였던 윤세나(33세) 대표는 소프트코어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2기에 참가해 창업자금과 사무실을 지원받았다. 소프트코어는 지난 7월 가수 아이유가 공항에서 멘 백팩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으며, 현재 대형 패션매장과 백화점 등에 입점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TV 동물농장’에 애견 ‘웅자’와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강준배 대표는 ‘웅자’ 캐릭터로 연매출 20억원이 넘는 애견용품 브랜드를 론칭했다가 ‘웅자’라는 브랜드도 잃어버리고 회사에서 쫒겨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참여 후 동물 캐릭터 사업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인 오즈랩의 김영근(29세) 대표는 지난 7월, 기업과 연계해 영화관 로비, 길거리, 커피숍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큐알코드 영화제’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포스터의 QR 코드만 찍으면 5분~10분 가량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외에도 창업스토리북에는 항공사 승무원 경험을 살려 컨설팅을 결합한 면접의상 대여업에 도전한 코소의 박윤희(33세) 대표, 북 트레일러 시장에 뛰어든 썬더스 픽처스의 선지연(38세) 대표, ‘망고폰’으로 불리는 윈도우폰 앱 개발업체 블루피시의 성경환(32세) 대표 등 청년창업센터 졸업자와 입주자 11명의 고군분투 창업기가 인터뷰와 함께 실려 있다.

‘청년, 창업으로 사장되기’는 서울시(ebook.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배포되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산업경제기획관은 “용감하게 창업의 세계에 뛰어든 청년창업가들의 이야기가 창업을 고민중인 많은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20~30대 청년들에게 창업공간과 자금,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 3년째를 맞는 현재까지 1,429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하고, 누적 매출액이 1,582억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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