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계약심사제 시행 이후 총 1000여억 원 절감
울산시, 계약심사제 시행 이후 총 1000여억 원 절감
  • 이효상
  • 승인 2012.01.2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울산시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1,006억8,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계약심사제 도입 시행 이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첫해인 2006년도에 90억2,100만 원을 절감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도 79억2,800만 원, 2008년도 121억4,900만 원, 2009년도 277억5,900만 원, 2010년도 209억4,200만 원, 2011년도에 228억9,000만 원을 각각 절감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가 791억2,400만 원으로 전체 절감 예산의 78.6%를 차지하였고, 용역분야 172억8,300만 원(17.1%), 물품구매분야 26억9,000만 원(2.7%), 설계변경분야 15억9,200만 원(1.6%)을 각각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계속사업의 경우 다음연도 예산을 그 만큼 적게 편성하고, 단일사업의 경우에는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한 후,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등에 재투자됐다.

계약심사의 목적은 예산을 절감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정한 원가를 산정하여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공사를 함으로써 부실공사를 방지하며, 양질의 제품을 구입하는데 있다.

울산시는 올해의 경우 신기술 또는 신공법이 적용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원가분석 자문위원들의 현장 자문도 받고, 각종 자재단가 등도 재조사하여 현실적인 단가를 반영하는 등 보다 창의적인 심사기법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