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대졸자가 정년퇴직자보다 적어져
2015년부터 대졸자가 정년퇴직자보다 적어져
  • 강석균
  • 승인 2012.02.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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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는 대학 졸업자가 정년 퇴직자 수보다 적어지면서 청년층 일자리 수급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 대학 졸업자 수는 50만2천명으로 정년 퇴직자수(57세 기준, 54만1천명)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부는 장래인구 추계 상 57세 인구수에 2010년 7월 기준 55∼59세의 고용률인 67.4%를 곱해 향후 퇴직자 규모를 추정했다.

대졸자는 국가인력수급전망의 대졸 취업자 전망을 2000∼20009년 대졸자 취업비율 평균으로 나눠 추정치를 구했다.

이에 따르면 대졸자수는 2014년까지 은퇴시기 도래자 보다 많다가 2015년부터 역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의 경우 대졸자는 50만8천명으로 퇴직자(35만1천명) 대비 15만7천명 가량 많았다.

올해는 대졸자(50만7천명)가 퇴직자(41만3천명) 대비 9만4천명, 2012년에는 3만4천명(대졸자 50만6천명, 퇴직자 47만2천명)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졸자-퇴직자 격차는 2013년 4만명(50만4천명, 46만4천명), 2014년 1만2천명(50만3천명, 49만1천명)까지 줄어든 뒤 2015년을 기점으로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16년에는 퇴직자가 대졸자에 비해 6만1천명(퇴직자 56만명, 대졸자 49만9천명), 2017년에는 6만8천명(57만3천명, 49만5천명) 가량 많아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심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향후 2∼3년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인구 구조상 청년 실업 문제는 향후 2∼3년 간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가 넘어가면 인구 구조적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다소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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