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글로벌인재사업 심포지엄 2012’ 개최
KOTRA, ‘글로벌인재사업 심포지엄 2012’ 개최
  • 김연균
  • 승인 2012.05.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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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KOTRA(사장 오영호)가 ‘글로벌 인재사업 심포지엄 2012’ 를 5월16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년간의 KOTRA 인재유치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나라 해외인재 유치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기업의 해외 인재 채용·관리 실무에 대해 조언했고, 해외 인재 유치사업의 미래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OTRA는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해외 인재 사업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 실무자, 외국인력 리쿠르팅 전문가, 해외 인재 채용 연구자 등 우리나라 각 분야의 해외 인재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또한 지식경제부 등 해외 인재 유치정책 관련 정부부서 관계자를 특별 초청해, 각계 인재 전문가들과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인재전문가들은 해외 인재 확보가 우리 기업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인 점에 공감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해외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정착을 위한 거주 인프라의 확충, 비자발급 출입국제도 간소화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하지만 글로벌 기준의 도입과 사내 영어 사용 등의 글로벌 문화 정립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국내 기업의 해외 인재 관리수준이 아직 초보 단계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자로 나선 HR코리아 황소영 상무는 “현재 글로벌 기업 수준의 인적자원 관리체계가 구축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며 단지 인건비 절감차원에서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재를 찾는 경우가 많다.”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인재 활용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사람에 대한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외 인재 채용을 고려 중에 있는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많았다. S/W 솔루션 업체인 액츠원의 이순행 해외사업팀장은 팀 결속이 강한 S/W분야 인재들의 특성을 고려해 ‘프로젝트 팀장-팀원의 패키지 유치’를 제안했다. 비티엔의 김응기 대표는 글로벌 인재의 소득수준 보전과 한국 정착을 함께 유도할 수 있는 ‘주거시설 제공 + 연봉 하향조정’ 협상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기훈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경제 발전의 핵심 수단이 상품과 자본에서 인재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인재채용 촉진을 위해 우리 기업과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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