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춘투 결과 임금인상 1.74%
일본, 춘투 결과 임금인상 1.74%
  • 김연균
  • 승인 2012.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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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조합 최대 전국조직인 렌고(連合)는 2012년 5월 9일 올해 춘투회답집계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3,035개 노조(조합원 175만 5,615명)의 평균 임금인상액은 5,006엔(한화 약 72,500원)으로 인상률은 1.74%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64엔(0.01%) 감소한 수준이다.

업종별(공투연락회의)로 보면, 금속이 5,314엔(1.86%(한화 약 77,000원)), 화학/식품/제조 등 5,232엔(1.78%(한화 약 75,800원)), 유통/서비스/금융 4,820엔(1.73%(한화 약 69,800원)), 인프라/공익 4,522엔(1.56%(한화 약 65,500원)), 그리고 교통/운수 4,217엔(1.44%(한화 약 61,100원))를 기록하였다.

한편, 파트타임근로자 시간급을 인상한 노조의 평균타결액을 보면 14.52엔(한화 약 210원)으로 전년의 10.43엔(한화 약 150원)보다 약 4엔이 증가하였다. 최근 노조는 파트타임근로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도개선도 요구하고 있는데, 회사로부터 회답을 받은 비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사제도와 관련하여 정규직 전환 제도의 명확화와 도입 62.7%(166개 노조 요구, 104개 노조 회답 받음), 60세 이후의 고용제도의 도입 31.3%(16개 노조 요구, 5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둘째, 임금/보너스에 관련된 사항으로서, 승급률의 명확화/도입 63.5%(74개 노조 요구, 47개 노조 회답 받음), 파트타임근로자를 포함한 기업내 최저임금 협정 62.5%(682개 노조 요구, 426개 노조 회답 받음), 초과임금할증률(정규직과 같은 비율)의 도입 55.7%(61개 노조 요구, 34개 노조 회답 받음), 통근수당(정규직과 같은 지급기준) 지급 38.1%(42개 노조 요구, 16개 노조 회답 받음), 보너스 제도 도입 48.3%(89개 노조 요구, 43개 노조 회답 받음), 보너스 지급 71.7%(194개 노조 요구, 139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셋째, 휴일/휴가에 관한 사항으로서, 연차유급휴가 개선 40%(65개 노조 요구, 26개 노조 회답 받음), 경조휴가(정규직과 동일기준) 60.6%(66개 노조 요구, 40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넷째, 복리후생에 관련된 항목으로서 복리후생시설이용에 관한 제도의 정비 9.2%(98개 노조 요구, 9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다섯째, 직무수행상 필요한 교육훈련(정규직과 동일)은 60.7%(28개 노조 요구, 17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여섯째, 퇴직금제도 도입은 73.9%(23개 노조 요구, 17개 노조 회답 받음)이었다.

한편, 일본 최대 경영자단체인 일본경단련이 집계한 춘투결과(5월17일 현재)를 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5,858엔(1.84%(한화 약 84,800원))으로 노동조합의 집계보다 더 높은 인상액/율을 기록하였다. 그것은 노조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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