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비정규직 규모 줄어
증권가, 비정규직 규모 줄어
  • 김연균
  • 승인 2012.08.08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들의 비정규직 직원이 꾸준히 줄고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증권사 비정규직 수는 7916명으로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3만4282명)의 18.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20.1%)과 지난해 같은 기간(19.53%)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다.

비정규직 비율을 가장 많이 낮춘 곳은 BNG증권으로, 지난해 23명(51.11%)이던 계약직 직원이 올해 9명(19.15%)으로 줄어 31.96%나 하락했다.

이어 애플투자증권(26.88%), HMC투자증권(13.31%), 동부증권(8.97%)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반면 BS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비정규직 비율이 20.43%에서 33.57%로 13.14% 상승했다.

메리츠종금증권(6.16%), 대신증권(4.57%), 부국증권(2.63%)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졌다.

한편 올해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바로투자증권으로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 62명 가운데 49명(79.03%)이 비정규직이었다.

이어 솔로몬투자증권(67.42%), 한양증권(66.67%), 한맥투자증권(58.79%), 유화증권(58.02%)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50%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서울지점은 비정규직 비율이 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비정규직을 늘려 자주 인원을 바꾸는 것은 증권사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면서 “정규직 전환과 비정규직 직원의 퇴사로 비정규직 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들의 경우 일정 근무 후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