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취업’ 필기시험 의무화
경기도, ‘공공기관 취업’ 필기시험 의무화
  • 김연균
  • 승인 2012.08.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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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필기시험을 생략하고 서류전형, 면접만으로 이뤄지는 현행 공공기관 직원채용 행태가 ‘공정한 기회 제공에 위배된다’는 판단아래 오는 10월부터 공공기관 신규직원 채용 시 ‘필기시험’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공공기관별로 인사채용에 관한 관계규정 정비를 실시한 후 오는 10월부터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필기시험 의무화를 시범 실시한 다음, 추진 성과에 따라 도내 22개 공공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면 공무원 채용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 중 2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 운영되고 시험 전형에 따라 전공필수 과목이 들어가게 된다. 필기시험 실시에 따라 수험생은 5천원의 시험전형료도 지급해야 한다.

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직원 채용에 따른 공정성 시비, 특혜의혹 및 청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게 됐다”라며 “젊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응시자수 증가를 통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여 기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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