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 일자리공시제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부천지역 일자리 현황 및 민·간 협력 시스템 모색’을 주제로 한 부천지역 고용포럼을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부천지역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창출에 필요한 고용정책 수립을 위해 고용관련 전문가, 고용포럼위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이상호 책임연구원은 “일자리공시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정책의 수립과 집행, 그리고 평가를 위한 지역관련 통계가 중요하다”며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규용 연구원은 ‘지역일자리 사업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 사업의 효율화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지역일자리창출을 위한 노사민정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부천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과 고용정책을 제안했다.

시에서 지정 토론자로 나선 신기우 일자리정책팀장은 기관별 중복지원 사업사례를 제시하며 “정해진 고용시장에서 지원서비스만을 늘린 결과 기관 간 불필요한 경쟁 및 사업의 중복과 낭비가 초래되었다”며 문제점을 제시하는 한편 기관 간 적정 역할 분담과 협력모델을 내세워 해결방안도 함께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