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용률 상승폭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대구시, 고용률 상승폭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 김연균
  • 승인 2012.09.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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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발표된 8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유럽경제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고용상황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1만 명으로 전년 8월에 비해 5만 3천 명(4.5%)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8.4%로 전년 8월에 비해 2.2%p 상승했다. 특히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전년 동월 대비 2%p대의 높은 상승폭을 지속 중이며 이는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전국 시·도 중 최대 상승폭이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에서 26만 4천 명으로 전년 8월 대비 2만 6천 명(11%), 건설업에서 8만 4천 명으로 전년 8월 대비 1만 5천 명(21.5%),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31만 8천 명으로 전년 8월 대비 9천명(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히 제조업에서는 전국적으로 2.0%(8만 명) 증가에 그친 데도 불구하고 대구는 11% 증가하는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제활동인구도 12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5만 1천 명)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증가율(1.4%) 및 7대도시 증가율(1.6%)의 2배가 넘는다. 또 실업률도 전년 8월 대비 0.3%p 하락해 전국(변동 없음) 및 7대 도시(0.1%p 상승)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금까지 부진하던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대구테크노폴리스·성서5차첨단산업단지·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으로 부족했던 산업용지를 공급해 지역 기업의 설비확대 여력을 제공한 것. 또 SSLM·현대IHL·쥬라솔라·나까무라토메 등 우수 역외기업 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했으며, 지역 유망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지정하고 SL·평화정공 등 8개 사를 지식경제부의 World Class 300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의 중견기업을 육성한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현대중공업과 같은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신설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용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경제위기 등 대외적인 악조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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