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들어 공공기관 비정규직 급증
현정부 들어 공공기관 비정규직 급증
  • 김연균
  • 승인 2012.10.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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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5년 동안 공공기관의 정원이 오히려 현 정부 출범 때보다 많아졌다. 공공기관 비정규직도 급증해 5년 사이에 무려 33% 늘었다.

5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에 낸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88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정원은 지난 6월 현재 25만3천411명이었다.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말 24만9천321명에서 4천90명(1.6%) 늘어난 수치다.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정원을 줄인 2009년(23만4천537명)에 비해선 1만8천874명(8.0%) 늘었다.

앞서 정부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08년 12월 69개 기관에서 1만9천명, 2009년 3월 60개 기관에서 3천명의 정원을 각각 줄여 총 129개 기관에서 2만2천명을 감축하고 초과 현원을 3년 안팎에 걸쳐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감축에도 다시 정원이 늘어난 것은 원전 수출, 자원개발, 연구개발 등 신규 사업에 따른 인력 소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공공기관 인력은 정규직은 물론 비정규직도 급증했다.

2007년 3만5천192명이던 비정규직은 2009년(3만4천430명)에 잠시 줄었다가 2010년부터 다시 늘어 지난 6월에는 4만6천676명까지 불어났다. 거의 5년 만에 1만1천484명(32.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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