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조리원등 비정규직노조 9일 파업
학교 급식조리원등 비정규직노조 9일 파업
  • 강석균
  • 승인 2012.11.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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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립 초중고교의 급식조리원 등 비정규직 직원들이 91.2%의 찬성률로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9일 일부 학교에서 급식 중단이나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산하 3개 비정규직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7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1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 조합원들은 9일 오전 지부별로 각 시도교육청과 새누리당 지역당사 등지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회견문에서 "교과부와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태도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상 초유의 파업으로 내몬 것"이라며 "교과부와 교육청은 단체교섭에 나서 '호봉제 시행', '교육감 직접고용', '교육공무직 법안제정' 등 우리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2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조직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투표에는 조합원 3만3천905명 중 2만5천175명(투표율 74.2%)이 참여했으며, 재적 인원의 과반인 2만2천967명(찬성률 91.2%, 재적 대비 67.7%)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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