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영고용센터 노동시장 약화 예상
스웨덴, 국영고용센터 노동시장 약화 예상
  • 김연균
  • 승인 2012.12.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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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주요 경제 및 노동시장 지표가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2013년도 노동시장 지표가 지난 여름 고용센터가 예측한 수치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영직업알선소의 노동시장 전망을 담당하는 부서에 의하면 현재의 경기 하락세는 2008-2009년의 금융위기 시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대신 경기 하락 추세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지속된 유로화의 위기가 종료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현재 유럽의 경기 하락세는 약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스웨덴의 구매 담당자 지수와 스웨덴 경제연구소가 발표하는 각종 경기 지표가 스웨덴의 각종 경제 활동이 약세인 것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또한 노동시장의 약세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감원 예고 수치도 증가하였으며 구인을 하는 수치도 감소했다. 또한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동시에 기업의 채용 계획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이 모든 사실이 앞으로 노동시장의 발전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국영 고용센터는 금년의 실업률이 7.7퍼센트까지 올라갈 것이며 2013년에는 이보다 약간 올라간 수치인 7.8퍼센트 수준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금년도 전체 고용인원은 약 5,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15,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상태를 감안할 때 2013년의 실업률과 고용인원 증가 예정 수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2013년 9월에 감원 예고 수치는 7,300명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3년 간을 볼 때 가장 높은 수치이다. 10월에도 감원 예고 수치는 계속 증가했는데 이런 사실은 고용센터가 11월 14일에 발표할 10월의 노동시장 통계에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국영 고용센터는 앞으로도 감원 예고 수치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로 지역의 경기 하강이 지속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웨덴 경제 및 노동시장은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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