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증가…고용시장 회복 더뎌
미국 실업수당 청구 증가…고용시장 회복 더뎌
  • 김연균
  • 승인 2012.12.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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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36만1000건에 달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1만7000건 늘어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36만건이었다.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더딘 추세임을 보여준다.

다만 지난 10월말 강타한 허리케인 직후 청구건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샌디의 영향으로 11월초 한때 45만1000건까지 급증했었다. 하지만 허리케인이라는 일시적 악재를 감안할 때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직전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발표된 34만3000건에서 34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22만 5000건으로 직전주의 321만 3000건(수정치)보다 늘어났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36만775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1만3750건 감소하며 10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고용 증가건수는 월간 평균 15만1000건으로 이런 추세는 1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추세가 너무 느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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