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고용자 1~9월중 20% 급감
中 제조업 고용자 1~9월중 20% 급감
  • 김연균
  • 승인 2012.12.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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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진에 따른 것으로 도소매 종사자들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물류업 취업자는 급증하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구조도 바뀌고 있다.

중국 인력자원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월 중에 제조업 및 도소매업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보다 20% 이상 감소했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반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물류업 취업자수는 급증해 전체 고용량은 전년동기보다 5%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동기보다는 증가율이 감소한 것이다.

중국노동학회의 쑤하이난 부회장은 이에 대해 “중국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고용 구조도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물류업은 학력과 기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업종이어서 고용의 질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의 간부학교인 중앙당교 전략연구센터의 저우톈용 부주임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제조업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기업 경영이 악화되면서 좋은 일자리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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