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자리 영향평가제 도입
인천시, 일자리 영향평가제 도입
  • 김연균
  • 승인 2012.12.2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일자리 영향 평가제를 실시한다. 기업 투자 유치나 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의무적으로 분석토록 해 곧바로 고용으로 연결짓는다는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송도·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국 기업 및 대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영향 평가제를 도입, 일자리 창출 규모를 예측해 대응하기로 했다.

일자리 영향 평가제는 일자리와 관련있는 사업, 정책, 프로그램에 대해 일자리 변동과 창출 규모를 예측해 시와 기업 등 경제주체가 일자리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위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튜자 유치 및 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서나 연구용역서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직종별·연령별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해 반영하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상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공공·민간을 모두 포함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있는 사업 중 정부 인허가를 거치는 사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발전연구원에서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 중인 가운데 시는 한국고용정보원 등과도 추진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일자리 영향 평가제가 실시되면 유치 기업과 사업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에도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직종과 고용 필요 인원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필요한 경우 시 차원에서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직업교육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일자리 영향 평가제가 실시되면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하고 정리, 인천기술인력개발센터와 지역 내 폴리텍대학 등과 직업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해당 학과 신설 및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영향평가제를 통해 얻은 정보는 인천지역 일자리 교육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연간 800명 내외의 일자리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